제목: 하나님은 사랑이에요!
본문: 고린도전서 13장 4~7절

설교문:

 우리 친구들은 성경에 별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나요?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이 무엇인지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믿음을 소유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어서 ‘믿음장’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구요, 부활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주는 고린도전서15장은 ‘부활장’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사랑장’ 이라고 불리우는 성경도 있는데, 어디일까요? 정답은 바로 ‘고린도전서 13장’이에요.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많이 들어봤죠? 바로 이 성경구절이 있는 장이랍니다. 오늘은 성경의 ‘사랑장’ 고린도전서 13장 이야기를 들려줄께요. 4절부터 7절까지 함께 읽어볼까요? 시작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모든 것을 참으며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장을 읽다보면 마치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에 관해 우리에게 알려주는 ’백과사전‘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고린도전서 13장은 사실 사랑에 관해 알려주는 백과사전이라기보다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우리 친구들에게 아주 친절하게 잘 알려주고 있는 말씀이랍니다. 왜냐하면 요한일서에서 성경은 ‘하나님이 사랑이시다’ 라고 알려주는데, ‘우리는 하나님이 사랑이시다!’ 라고 말해도, 각자가 생각하는 ‘사랑’이 모두다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정말 우리에게 알려주시고 싶은 ‘사랑이신 하나님’에 대해 잘못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성경은 사랑에 대해 우리에게 알려주면서 ‘사랑이신 하나님’이 진짜 어떤 분이신지 전해주고 있는거예요!
 
 오늘은 사랑장인 고린도전서 13장, 특별히 13장4절~7절말씀중 ‘사랑은 오래참고’와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이 두 구절을 통해 ‘사랑이신 하나님! 우리 친구들이 믿고 고백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볼게요. 먼저 사랑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참으시는 사랑이에요

 목사님이 이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어떤 친구는 목사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노아의 홍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님은 오래 참으시는 사랑이 아니라 엄격하고, 화를 내고, 벌을 주시는 하나님같아요! 라고 이야기한 친구가 있었어요. 혹시 우리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하나요?

 목사님이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노아의 홍수이야기를 자세히 읽어보고, 또 그때의 모습을 생각해보니 노아의 홍수심판이야기속에서도 ‘오래참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만날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친구들, 온 세상이 죄로 가득차 있는 것을 하나님께서 그냥 보고만 계시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길거리마다, 집안과 밖에서, 사람들이 모이는 곳과 아무도 없는 곳에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상상할수도 없는 죄와 악이 점점 강해지는 것을 하나님께서 아무 관심도 없이 그냥 보고만 계셨다면, 이 세상은 아마 지옥과 같은 곳이 되었을거에요. 죄를 심판하시고 벌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무섭기 때문이 아니라 이 세상을 정말 사랑하시고 지키길 원하시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하나님은 홍수심판때에도 오래 참으시는 사랑을 보여주셨어요. 노아가 방주를 만드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걸렸는지 기억하나요? 10년? 50년? 노아는 120년동안 방주를 만들지요. 120년은 하나님께 순종한 노아의 믿음을 보여주는 시간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을 대적하고, 날마다 죄를 짓는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오래참으시는 사랑의 크기이기도 해요. 산위에 방주가 지어지면서 이제라도 회개하고, 구원의 방주로 들어오렴! 지금 당장이라도 하늘에서 비를 내리실 수 있지만 하나님은 120년동안 오래참으심으로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신거예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목사님이 발견한 놀라운 사실은 방주가 모두 지어진다음에도 하나님은 바로 비를 내리시지 않으시고, 또 칠일을 기다리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있어요. 120년의 시간. 그리고 방주가 만들어진뒤에도 또 7일을 기다리시는 하나님! 우리를 향하여 하나님은 항상 오래참으시고 기다리시며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세요.

  목사님이 참 좋아하는 스펄전목사님은 노아의 홍수이야기를 전하면서 ‘달팽이는 끈기로 방주에 도착했다!’ 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런데 목사님은 반대로 달팽이는 하나님의 오래참으시는 사랑으로 방주에 도착했다! 이렇게 믿어요. 우리가 생각하기엔 개미한마리, 달팽이 한 마리는 보잘 것 없는 생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하나님은 개미한마리 달팽이한마리까지도 깊이 사랑하셔서 느림보 달팽이가 천천히 천천히 기어 방주에 오를때까지 기다리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셨어요! 오래참으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두 번째 사랑장에서 우리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사랑이신 하나님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하나님이에요. 우리는 평소에는 성격이 좋다가도 내가 손해를 보고, 내가 피해를 보는 일이 생기면 흥분을 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하지요. 나의 유익! 나의 기분! 이 너무나 중요해요. 그런데 사랑이신 하나님의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사랑이에요. 우리는 하나님의 이 사랑을 예수님을 통해서 너무나 잘 알 수 있어요.

 가장 높은 자리에서, 죄가 없고, 흠이 없고,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나라의 보좌에서 예수님은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죄로 가득찬 이 세상에 오셨어요. 그리고 이 세상에 오셔서도 예수님의 유익을 위하여 살아가신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위하여! 살아가셨어요. 예수님은 매를 맞으셔도 고난을 당하셔도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까지 오직 우리의 생명! 우리의 구원! 우리의 유익만을 생각하셨어요. 그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에요.

  사랑하는 친구들, 하나님의 사랑은 오래참으시는 사랑, 그리고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는 사랑이에요. 우리는 이 사랑 때문에 구원을 얻게 되었답니다. 이 사랑 때문에 오늘 이곳에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어요.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 친구들에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닮아 예수님의 사랑을 닮아 우리 친구들도 다른 친구들을 향하여 오래 참아주는 사랑을 하고, 이 세상을 살아갈때에 내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내 욕심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다른 친구들을 위하여 사랑을 베푸는 친구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우리가 아무리 많은 지혜와 지식을 가지고 있고, 능력이 있고, 부가 있고, 믿음이 있어도 사랑이 없다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요, 사랑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가짜라고 말씀하셨어요.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이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품은, 예수님처럼 사랑하는 친구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