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설교는 분당우리교회유년부 곽규호 목사님의 원고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은 이미지 화일들과 실행화일, 한글원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목: 느헤미야의 눈물
설교본문: 나는 그 말을 듣고 자리에 주저앉아 여러날 동안, 울었습니다. 슬퍼서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느헤미야1장4절).

설교문

오늘 말씀은 느헤미야서이지요? 그럼 느헤미야는 어느 시대의 인물일까요?
목사님이 구약 성경의 시대들을 설명해줄게요.
그 시대중에 몇 번째 시대에 속하는지 한 번 맞춰보세요.

첫 번째는 ‘창조시대’에요. 이 세상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알려주죠.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신 사람 아담과 하와 그리고 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두 번째는 ‘족장시대’에요. 우리 친구들이 잘 아는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이 족장시대에 인물이죠.
세 번째는 ‘출애굽-가나안정복’시대에요. 하나님께서 모세를 세우셔서 애굽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고,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을 정복한 이야기죠!
네 번째는 ‘사사시대’ 성경의 일곱 번째 책인 사사기와 연결되어 있는 시대에요. 기드온과 삼손에 대해 배웠었죠.
다섯 번째는 ‘통일왕국시대’에요. 이스라엘의 첫 번째왕인 사울이 세워지고, 사울에 이어 다윗, 다윗에 이어 솔로몬까지 이스라엘은 12지파가 하나의 왕국을 이뤘어요.
여섯 번째는 ‘분열왕국시대’에요.
솔로몬이후에 이스라엘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두 나라로 나뉘어져요. 남유다엔 총 20명의 왕이, 북이스라엘엔 총 19명의 왕이 다스렸지요.
일곱 번째는 ‘포로시대’에요.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150년뒤에 남유다는 앗수르를 멸망시킨 바벨론에 의해 포로로 잡혀가요. 이 시대가 바로 포로시대에요.

여덟 번째는 ‘포로귀환시대’에요. 바벨론을 멸망시킨 바사(페르시아)왕국은 포로로 잡혀 있던 남유다백성들을 3차에 걸쳐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네요.

이렇게 첫 번째부터 여덟 번째 시대중에 느헤미야가 처음 등장한 때는 언제일까요?
느헤미야는 바로 7번 포로시대의 사람이에요.

유다지파의 느헤미야는
페르시아 제국의 높은 자리에 있었고,
왕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중에 한 사람이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어요.
하나님의 꿈을 꾸고 있는 사람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느헤미야가
남유다가 바벨론에 포로가 되기전 남유다의 수도였던 예루살렘을 보고 온 그의 형제 하나니를 만나요. 그런데 도대체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하나니와 만나고 나서 갑자기 느헤미야가 자리에 주저않더니
울기 시작합니다
10분 울고 한 시간 울고 눈물을 그친 것이 아니라
오늘 말씀을 보니깐 여러 날 동안 슬퍼서 음식도 먹지 못하였다고 나와있어요
느헤미야는 하나니에게서 어떠한 이야기를 들었길래
이렇게 슬퍼하며 며칠동안 밥도 먹지 못하고 슬퍼서 울었던 것일까요?

1.왕궁에서 쫓겨나게 돼서
2.예루살렘에 남겨진 가족들이 아퍼서
3.바벨론에서의 일이 힘들어서
4.숙제가 많아서
5.동생과 싸워서

정답은? 정답은 이중에 없답니다.
느헤미야가 슬퍼하며 운 이유는 예루살렘을 보고 온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소식을 들어서였어요

느헤미야가 있는 곳에서 1,100 킬로미터나 떨어진 아주 멀리 있는
예루살렘이 무너진 것 때문에 느헤미야는 왜 이렇게 왜 이렇게 슬퍼한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예루살렘이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곳, 하나님께서 소중하게 여기시는 곳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곳 하나님을 나타내시는 곳이었기 때문에 그래요

사람들은 오래전 예루살렘 성의 아름다움을 볼때마다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찬양했어요
예루살렘 성이 튼튼하게 서 있을때에는 사람들이 예루살렘을 보고
와~ 하나님은 정말 강하고 능력이 많으신 분이셔 라고 이야기했는데
예루살렘이 무너진 지금은 어느 누구도 예루살렘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무너진 성을 보며 예루살렘성이 무너진 것을 보니 하나님도 별 것 아닌가봐
이렇게 이야기하며 조롱했어요

느헤미야의 눈물은 그래서 자기의 문제를 위해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동생과 싸워서 부모님께 혼나서 왕궁에서 쫓겨나게 되서 일이 힘들어서
자신의 문제때문이 아니라 느헤미야의 눈물은 하나님을 위하여 운 것이었어요 !

사람들은 정말 많은 이유로 울어요
어떤 사람은 감동을 받아서 울기도 하고 기뻐서 울기도 하고
이 아기는 왜 우는 걸까요?
음식을 뺏겨서 울고 장난감이 망가져서 울고
형한테 맞아서 울고
우는 이유도 참 많지요.

그런데 오늘 하나님께선 느헤미야의 눈물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세요 !
많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이유들로 울지만
느헤미야처럼 나를 위하여 울어주는 사람은 없구나
누가 !
나를 위하여 울어줄래?

하나님은 활짝 미소를 지으며 웃기도 하시고, 행복해하시며 기뻐하시기도 하고
어떤 일엔 너무 가슴아파하고, 슬퍼하시기도 하신답니다.

예루살렘이 무너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백성들이 점점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더 이상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은 눈물을 흘리셨어요.
지금도 하나님은 이 세상에 여러 가지 모습을 보고
마음 아파하시며 눈물을 흘리시고 계세요.

예수님을 믿는 이유 하나만으로 감옥에 갇히고,
고문을 당하고, 목숨을 빼앗기기도 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시기도 하실 것 같구요. 예수님 때문에 핍박받는 분들이지요.

하나님을 여전히 알지못해 많은 죄를 짓고 있는 사람들과 나라.
먹을 것이 없어 굶어야 하는. 먹지 못하는 것 때문에 언제 죽을지 모르는 나라.
꿈을 꿀 수 없고, 학교에 가고 싶어도 공부하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나라와
친구들을 생각하며
슬퍼하시기도 하시고 마음아파하시기도 하실 것 같아요.

사랑하는 친구들, 우리 친구들이
하나님께서 아파하시는 일들을 보며 하나님과 함께 아파하고,
하나님께서 슬퍼하시고 눈물을 흘리시는 일들을 보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하나님의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을 위하여 우는 눈물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몰라요
하나님을 위하여 흘리는 눈물은 천국에 보관되는 눈물이에요
하나님을 위하여 흘리는 눈물은요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눈물이구요
하나님께서 정말 사랑하시는 눈물이에요

오늘 말씀을 듣고 예배하는 우리 모든 친구들이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을 위하여 우는
하나님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는 친구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으로 하나님의 눈물을 닦아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유년부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