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은 드보라의 통치 밑에서 40년 동안 평안한 삶을 살았어요. 그러나 드보라가 죽고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며 범죄하고 타락하였어요.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이 범벅되는 죄에 화내셨고 이번에는 미디안 족속을 붙여서 7년간 징벌을 받게 하였어요. 이 미디안 백성은 예전에 한국에 일제시대 사람들처럼 농사를 지으면 다 빼앗아 가버리고 집에 있는 소, 양등 모든 가축도 다 빼앗아 가버렸어요. 그들의 농토와 목장은 다 황폐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점점 배가 고파가며 가난하게 살았어요. 그 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가기에 이들은 더 이상 떳떳하게 살 수 없고 몰래 숨어서 동굴에서 살았어요. 한국이 일본에게 지배 받았을 무렵에도 한국인들은 열심히 땀 흘려 농사를 지었지만 다 짓고 나면 일본인들이 다 빼앗아 가 버리고 정작 자신들은 배고프고 가난하게 살았어요. 일본이들이 시키는 것만 해야 하고 교회도 못 나가게 하고 말 안 들으면 채찍으로 때리며 감옥에 보내 버렸었지요.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불쌍히 살면서 하나님께 크게 울부짖었어요. “하나님, 잘 못 했어요! 우리 못된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못 살겠어요. 우리를 용서해 주시고 구해주세요” 이 때 하나님은 이리 저리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사사를 할 만한 사람을 찾아보셨어요. 그 때 하나님은 열심히 동굴에서 식구들 먹을 음식을 위해 땀을 뻘뻘 흘리며 타작하는 한 사람을 보았어요. 이 사람은 좀 소심해 보이고 자신감이 없어서 몰래 동굴의 포도즙 틀에서 타작하는 사람 이였지만 하나님은 이 사람이 맘에 들었던 것이에요. 하나님은 이 사람을 불렀어요. “기드온아! 하나님이 너와 함께 하신다” 이 때 기드온의 반응은, “말도 안돼!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우리가 이렇게 미디안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을 필요가 없잖아요. 애굽에서는 그렇게 센 하나님이 지금 그 능력은 다 어디가고 우리를 이렇게 버리시는 거예요?” “기드온아 걱정마라. 네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미디안 손에서 구원할 사람이다.” “네? 기가 막혀서…우리 집은요 므낫세 지파 중에서 젤 가난하고 젤 힘이 없는 집안이에요. 더군다나 나는 우리 집 막내인데 안돼요 안돼!” “아니다. 너는 할 수 있단다. 내가 너와 함께 하면 너희는 반드시 미디안을 이기고 편하게 살 수 있을 것이다. 너는 먼저 네 아버지가 섬기는 바알과 아세라 신상을 다 부셔버려라” 이게 과연 정말인가…라고 의심은 되었지만 기드온은 일단 믿어 보겠다는 맘으로 신상을 부시려 계획하였어요. 그러나 소심한 기드온은 신상은 부시긴 부셔야 겠고 사람들한테 몰매 맞을까 무섭기도 해서 밤중에 남들이 다 자는 시간에 가서 그 신상을 다 부셔버렸어요. 이렇게 기드온은 겁도 많고 소심하지만 하나님의 명령을 따랐던 사람이에요. 하나님은 미디안 사람과 싸울 군병들을 모집하라고 명령하셨어요. 기드온이 미디안과 전쟁할 당시 미디안이 135,000명의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왔습니다. 그러나 기드온에게는 그를 좇는 백성들로 고작 32,000명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것도 많다고 하시면서 겁이 많고 두려워 떠는 사람들은 다 집에 가라고 하였어요. 그랬더니 2만2천명이 돌아가고 만 명만 남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람들도 너무 많다고 하여서 그들 중에 하나님 맘에 드는 사람을 뽑는 다고 하였어요. 여기서 하나님은 시험을 보았어요. 모든 사람이 다들 훈련하고 목이 한참 마를 때 하나님은 이들을 강가로 데려가서 사람들이 물을 마시라고 하였어요. 어떤 이들은 목이 너무 마르기에 개처럼 강에 얼굴을 데고 마구 마시기 시작하였어요. 어떤 이들은 목이 너무 마르기는 하였지만 정신을 차리고 혹시 사람들이 뒤에서 공격할까 경계하며 무릎을 꿇고 두 손에 물을 담아 물을 천천히 마시기 시작하였어요. 하나님은 이들을 두 갈래로 서라고 하셨어요. 목마른 것만 생각하여서 개처럼 물 마신 사람들과 목이 마른 것을 참고 손으로 물을 마신 사람들로… 물을 핥아서 마신 사람들은 9700명이였고 손으로 물 마신 사람들은 300명이였어요. 하나님은 어떤 그룹을 합격 시켰을까요? 바로 손으로 물 마신 사람들이지요. 하나님은 이 300명 보러 가서 싸우라고 하셨어요. 만약 군사가 많은 상태에서 전쟁하여 이기게 되면 틀림없이 배후에 계시는 하나님은 생각하지 않고 모두 자기들 힘으로 이겼다고 교만해 질것을 미리 예상한 조치였어요. 사실 우리가 말로는 300용사라고 이름 붙여 부르지만 선발 과정을 보면 일당백으로 싸울 수 있는 정말 힘센 용사를 부르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더군다나 135,000 대 300, 곧 한 사람이 450명을 물리쳐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허락하신 무기는 빈 항아리와 나팔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큰 탱크나 핵폭탄을 주신 것이 아니라 단지 빈 항아리와 나팔을 들고 싸우라고 하였어요. 하나님은 이들을 300을 3팀으로 나누어서 한손에는 빈 항아리와 횃불을 안에 넣고 또 한손에는 나팔을 들고 나가서 싸우라고 하셨어요. 하나님의 전략은 이들이 밤중에 가만히 아말렉 진영으로 포위하여 일제히 나팔을 들고 기드온이 시킨 대로 사인을 보내면 다 동시에 “여호와와 기드온의 칼이여”라고 소리 지르며 나팔을 불렀어요. 자다가 놀랬던 아말렉 군사들은 “이게 한 밤중에 뭔 일인가” 하면서 너무 놀란 나머지 서로 칼을 가지고 누군지 보지도 않고 잠옷 바람에 싸웠는데 알고 보니 적군인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라 자기 족속, 즉 아말렉 사람들끼리 싸웠어요. 이스라엘 백성은 그냥 옆에서 구경만 하였고 이들은 다 정신없이 서로 죽인 후 나머지 아말렉 사람을 공격하여 완전한 승리를 얻었어요. 우리가 이 역사이야기를 통해 배워야 할 것이 3가지가 있어요. 1.기드온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 이였어요. 기드온은 언제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나요? 열심히 농부의 일을 할 때였어요. 성경에서 보면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를 때도 그렇고 하나님의 종으로 부를 때도 다 자기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던 사람들을 불렀어요. 베드로도 열심히 고기를 잡는 어부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예수님이 부르셨지요. 베드로가 “아~~ 짜증나, 이 어부 일 좀 그만 하면 안 될까? 아 정말 싫다”라고 하면서 강가에서 빈둥빈둥 놀 때 예수님이 부르신 것이 아니지요. 2.이들은 어려울 때만 하나님을 찾았어요. 왜 이들은 금방 하나님을 버리고 또 우상을 섬길까요? 하나님을 믿으면 하지 말아야 하는 것들과 해야 하는 것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십계명처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8가지 해야 할 것이 2가지가 있지요. 거짓말도 하면 안 되고 도둑질을 해도 안 되지요. 그러나 주일을 잘 지켜야 하고 또한 부모를 잘 공경하고 사랑해야 해요. 이렇게 하나님을 믿으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있어요. 사람들은 그래서 교회 오기 싫다고 해요. “교회가면 하라는 것이 너무 많아. 무슨 찬송을 부르고 성경도 일고 외워야 하고 정말 싫다. 그리고 하지 말라는 것도 너무 많아. 술도 못 마시고 주일날 놀러가도 안되고 정말 싫어!” 그러나 우상 숭배는 아주 쉽거든요. 우상들은 늘 내가 하고 싶은 데로 살라고 가르쳐요. 사탕 먹고 싶으면 사탕만 먹고, 초콜릿을 밥 대신 일주일 먹어도 괜찮아. 네가 좋아하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살아. 쉽게명 처럼 쉽게 살라고 가르치죠. 그러다가 어려움이 닥치면 그제야 하나님 살려주세요 하고 기도하지요. 우리는 이런 크리스천이 되면 안 되겠지요? 3.기드온의 300은 엘리트들 이였어요. 기드온 300명이 하나님께 뽑힌 이유도 자기가 목마르다고 자기 목만 생각하지 않고 지금은 무엇을 할 때인가…음 전쟁 준비에는 이렇게 조심 하지 않으면 큰 일 나겠다. 라고 생각했기에 뽑힌 것이에요. 그러나 사람들은 힘들고 배고프면 자기만 먼저 생각하고 일단은 먹고 보자 라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요. 우리 많은 크리스천 중에는 이렇게 하고 싶은 데로 하지 않기 위해서 금식이라는 것을 해요. 우리가 했던 미디어 금식도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다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절제 할 수 도 있는 법을 배우는 것이지요. 또한 이 300명은 힘이 아닌 전략과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을 이겼어요. 이들이 힘으로 무기도 없이 싸웠더라면 완전히 낭패 당했겠지만 이들은 전략으로 싸웠지요. 우리나라 6.25 전쟁 때 북한 사람들이 우리가 제일 방심했던 일요일 밤에 몰래 쳐 들어왔던 것처럼 이들도 적군이 제일 약해져 있을 때 공격했어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신 것은 우리가 우리를 못 살게 구는 적군과 싸울 때 그냥 싸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계획하고 전략을 잘 짜서 싸우라는 것이지요. 오늘의 요절과도 같이 우리는 하나님께 구하고 그 전략을 잘 짜서 사단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