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제목: 사도행전시리즈4 - 모든 백성의 주님
성경본문: 사도행전 10장
주제말씀: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차별하지 않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도행전 10장 34절, 쉬운성경).
*이번주 성경읽기: 사도행전 10장~12장 (설교주제: 모든 백성의 주님)
*다음주 성경읽기: 사도행전 13장~15장 (설교주제: 1차 전도여행)
사도행전 10장에 보면 참 재밌는 장면이 나와요. 베드로가 지붕에 올라가 있는거에요. 왜 베드로는 지붕에 올라갔을까요? 1번)빨래를 널러 2번)달밤에 체조를 하러 3번)동네를 구경하러 4번)기도하러. 정답은 4번이에요. 지붕은 평평하고 혼자있기 좋은 곳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베드로처럼 기도하러 지붕에 올라가곤했어요. 사도행전10장 9절에 보니깐 낮12시쯤 베드로가 기도하러 지붕에 올라가 있었다고 기록되어있어요. 그런데 얼마나 기도했을까요? 베드로의 배가 조금씩 고파지기 시작했어요. 음식을 좀 먹었으면 좋겠는데..이제 슬슬 내려가볼까? 그런데 그때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환상을 보게 되어요.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하늘이 열리고 큰 보자기 같은 것이 네 모퉁이가 묶여 땅으로 내려오는 것이에요. 도대체 이것이 무엇일까? 그런데 보자기 안에는 네 발 달린 짐승들과 파충류, 날짐승들이 들어있었어요. (레위기11장에서 부정하다고 기록된 짐승들 예를 들어, 토끼, 돼지, 낙타, 오소리, 타조, 까마귀, 박쥐, 올빼미, 쥐, 도마뱀, 악어등). 배가 고파서 음식을 먹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던 베드로앞에 이렇게 짐승들이 들어있는 보자기를 보고 베드로는 어떻게 생각했을 것 같나요? 먹기에 너무 징그러운 것도 있지만 돼지고기는 삼겹살로 구워서 먹으면 맛있지 않을까요? 그런데 베드로는 보자기안에 들어있는 것을 보자마자 기겁을 했어요. 보기도 싫어하고 만지기도 싫어했어요. 왜냐하면 보자기안에 들어있는 모든 짐승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주셨던 율법에 ‘부정하다’라고 기록되었다는점이에요.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으면 부정하게 되는 즉 거룩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하게 되는 음식들을 정하셨는데 보자기안에 있는 음식은 먹으면 모두 거룩하지 못하게 되는 부정한 것들이었던 것이지요.
경건한 유대인이었던 베드로는 보자기안에 짐승들을 보자마자 율법에 적혀있는 부정하고 깨끗하지 못한 음식이란 것을 알고 깜짝 놀랬던 것이지요. 그런데 더 깜짝 놀라는 것은 베드로가 이렇게 음식들을 보며 기겁을 할 때 주님이 말씀하셨어요 ‘베드로야~! 일어나 그것들을 잡아먹어라!’ 주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충성! 순종이지만 베드로는 율법에 적혀있는 부정한 음식들을 보며 이렇게 외쳐요 “주님, 그렇게는 못하겠습니다. 저는 속되거나 부정한 것을 지금까지 먹은 적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베드로가 No! 하고 대답하는 거에요. 주님은 다시 말씀하세요!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부정하다 라고 이야기하지 마라!“
이런 일이 세 번 있은 뒤에 보자기는 다시 하늘로 올라가고, 베드로가 도대체 하나님께서 왜 이런 환상을 보여주셨을까 궁금해하고 고민하고 있을때 어떤 사람이 베드로를 찾아왔어요.
(문밖에서 소리쳐 물음) ‘베드로 선생님이 여기 계십니까?’ 베드로에게 성령님께서 ‘내가 보낸 사람들이 너를 찾고 있으니 그들을 따라가거라’ 라고 말씀하셨어요. 베드로는 성령님의 말씀에 순종해 베드로를 찾아온 사람들을 만나러 내려갔어요. 베드로를 찾아온 사람들은 자신들을 이렇게 소개했어요. “저희는 고넬료라는 로마 백부장이 보낸 사람들입니다. 고넬료는 의로운 사람이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입니다. 한 거룩한 천사가 고넬료에게 당신을 집으로 모셔다가 당신이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분부하였습니다”
베드로는 로마의 백부장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가 좋지만은 않았어요. 이스라엘에는 아브라함의 자손인 유대인들과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살고 있었는데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닌 사람 집에 찾아가고,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유대의 법에 어긋나기때문이에요. 지붕위에서 봤던 환상..보자기에 들어있던 부정한 음식을 먹으면 자신도 깨끗해지지 못하고, 거룩해지지 못하는 것처럼 유대인이 아닌 사람들, 이방인의 집에 찾아가거나 식사를 함께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유대인인 자신들이 깨끗해지지 못하고, 거룩해지지 못한다고 여겼기때문이에요.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받은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고, 아브라함의 자손들이기 때문에 우리의 거룩함과 깨끗함을 유지하기위해서는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사람들과 친하게 지내서는 안돼, 집에 찾아가서도 안되고, 함께 밥을 먹어서도 안돼 라고 생각한 것이에요. 그리고 이것을 아주 열심히 지켰어요.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보자기안에 부정한 음식들이 가득 들어있을 때 주님께서 그 음식들을 먹으라고 하셨나요? 먹지 말라고 하셨나요? 베드로는 부정하기 때문에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주님은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셨으니 먹으라’고 말씀하셨죠! 베드로는 무언가 깨달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베드로를 찾아온 사람들과 함께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의 집으로 가서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사도행전 10장 34절말씀을 읽어볼께요.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외모로 차별하지 않는 분이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36절 마지막에 “예수님은 모든 백성의 주님이십니다.” 아멘.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보여주셨던 환상의 진짜 의미를 베드로가 깨달은거에요. 또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알게 됐어요! 외모로 차별하지 않는 분! 모든 백성의 주님!
보자기안에 들어있던 부정한 음식들을 하나님께서 깨끗하다고 하신 것처럼, 이제 더 이상 나와 다르기 때문에, 아브라함의 자손이 아니라는 이유로, 유대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룩하지 못하고, 깨끗하지 못하고, 함께 밥을 먹어서는 안되는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달았어요. “하나님은 차별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그리고 우리들에게 정말 원하시는 것을 보여주신것이에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시기위해 고난을 당하실 때 이스라엘사람들중 예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아브라함의 자손인 우리들을 위해, 예수님의 제자인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생각했어요. 아브라함도 모르고, 유대의 법도 모르고, 하나님도 모르는 사람들은 그들의 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생각한거에요. 그래서 같이 놀지도 않고, 이야기도 안 하고, 식사도 하지 않으려했던 것이죠. 그런데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아니다! 라고 말씀하신거에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예수님의 12제자만을 위해서 죽으신 것도 아니고, 유대의 법을 지키는 아브라함의 자손들만을 위해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사랑하사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거에요! 예수님을 실로 모~~~~든 백성의 주님이세요! 할렐루야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태어나지도 않은 우리, 예수님과 함께 갈릴리에서 있어본 적도 없는 우리까지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믿게 되었고,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이에요! 그런데 여전히 우리는 베드로와 같은 생각을 가질때가 많아요. 예수님이 이미 모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유대인의 구원자가 아니라 모든 백성의 구원자, 주님이 되셨음을 알려주셨는데도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을때가 많아요.
사랑하는 친구들, 욕을 너무 너무 잘하고 거짓말을 아주 아주 잘 하는 친구는 교회에 올 수 있나요 없나요? 매일 매일 친구를 괴롭히고 때리고 놀리는 친구는 예수님을 믿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내가 정말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는 아이는 우리 교회에 와도 될까요 안될까요? 만약 우리가 지금 착한 아이만, 예쁜 아이만, 공부잘하고 나의 마음에 쏘옥 드는 아이만 교회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이에요.
예수님은 베드로의 이 생각을 고쳐주고 싶어서 환상을 보여주시고, 그 뜻을 알려주셨어요. 하나님은 외모로 차별하지 않으신다! 예수님은 모든 백성의 주님이시다! 하나님은 베드로의 생각이 바뀌어지길 원하셨고 우리의 생각을 바꾸시길 원하세요. 절대 친구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 놀고 싶지 않은 아이들, 같이 밥먹고 싶지 않은 아이들 있을지 몰라요.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그 친구들도 나는 너와 함께 이곳에서 예배드리길 원한다! 간절히 원한다! 내가 그들을 사랑한다! 내가 그들을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었다! 에요. 마치 유대의 법을 지켰던 유대인 베드로를 로마의 백부장인 고넬료에 집에 보내신 것처럼, 하나님을 모르고 예수님도 모르고 교회도 알지 못하고 예배도 모르고 기도도 모르고 말씀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우리 친구들을 보내길 원하신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은 어떤 어떤 사람만 사랑하시고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완전히 다르고, 행동도 습관도 말하는것도 생활도 사는곳도 먹는것도 입는것도 취미도 좋아하는것도 모두 다른 친구들도 예수님은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하세요. 사랑하는 친구들, 혹시 우리 친구들 마음에 여전히 어떤 친구는 착한 친구 어떤 친구는 나쁜 친구, 착한 친구는 교회가고, 나쁜 친구는 절대 교회가면 안돼, 예수님은 이 친구를 좋아하시고 저 친구를 싫어하실꺼야. 이러한 마음이 있나요? 오늘 말씀을 통해 이러한 모든 마음들이 사라지길 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친구들을 사랑하시고, 모든 친구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모든 친구들이 우리 친구들처럼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하길 원하세요. 하나님은 없다 라고 말하는 친구도, 예수님이 어디 있어? 난 죽어도 교회에 안 갈꺼야! 라고 이야기하는 친구까지도 사랑하시고 우리친구들과 함께 예배하길 간절히 원하시는 분이시랍니다. 베드로가 고넬료에게 다가갔듯이 우리 친구들이 그 친구들에게 다가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