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어버이주일] 사랑의 언어
본문: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교훈을 듣고, 네 어머니의 가르침을 배척하지 마라. 그것은 네 머리에 쓸 아름다운 화관이요, 네 목에 걸 목걸이다 (잠언1장8~9절)
설교문
목사님이 어린이주일과 어버이주일을 앞두고 한가지 조사해본 것이 있어요. 그건 바로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께 가장 많이 듣는 말 그리고 부모님께 듣는 말중에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말과 듣기 싫은 말이었어요.
오늘 예배드리는 우리 친구들은 부모님께 어떤 말을 가장 많이 듣나요? 그리고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부모님께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오겠죠? 그런데 목사님이 이 모든 말들을 다~~~ 종합해보니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사랑해”였어요. 우리 친구들의 마음속에는 부모님의 사랑으로만 채워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마 지금 이 자리에 부모님들께서 우리 친구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 우리 친구들을 향해, “사랑해”라고 말씀하시면서 꼬옥 안아주고 싶어하실꺼에요.
*각 교회별로 준비가 가능하다면 이 부분에서 부모님들의 짧은 동영상이나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내용을 전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준비가 어렵다면 모든 부모님들을 대신해 사역자가 “사랑해”라고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이야기해주고, 계속 설교를 진행합니다
우리친구들의 모든 부모님을 대신해 목사님이 다시 한 번 부모님의 마음을 우리 친구들에게 전할께요 “사랑해 너무나 멋지고 사랑스럽고 예쁘고 귀여운 우리 친구들 사랑해”
그럼 반대로 우리 친구들이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일까요? 친구들마다 듣기 싫은 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는데 이 말도 목사님이 종합해보니깐,
“~하지마라” “~하라” 가 가장 듣기 싫은 말이었어요. “~하라”“~하라”만 듣기 싫어하는게 아니라 “~하지마라”도 듣기 싫어해요. “~하지마라”만 듣기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하라”도 듣기 싫어해요. 이상하죠? 아니 당연한가요?
친구들의 대답을 다시 들어보면 이런 것이었어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지마라!” 라고 말씀하시면 싫고, 반대로 내가 하기 싫은 것을 “~하라” 라고 하면 또 그 말씀이 싫은거에요. 나는 밥을 먹기 싫은데 “밥먹어라!” 하면 그 말이 싫고, 나는 지금 일어나기 너무 너무 싫은데 “일어나라!”라고 하면 그 말이 또 싫은 거에요.
너무 놀고 싶은데 “놀지마라” 게임하고 싶은데 “게임하지마라” 내가 하고싶은 것을 못하게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그 말이 싫고, 내가 지금 너무나 하기 싫은데 하라고 하시면 그게 또 싫은거에요. 결국 내가 부모님께 듣기 싫은 말은 어떤 말이에요?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
사랑하는 친구들, 목사님에게는 2살짜리 아들이 있어요. 아들이름이 “곽찬”이에요. 목사님은 찬이가 태어나기 전에 찬이 심장소리만 들어도 너무 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아직 얼굴도 보지 못했지만, 병원에 가서 초음파로 찬이의 심장소리를 듣는데. 찬이가 살아있다는 것 그래서 이렇게 심장이 뛰고 있다는 것만 들어도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엄마뱃속에 10개월동안 있다가 찬이가 세상에 태어났어요. 세상에 태어난 찬이는 아무것도 못해요. 배고프면 울고, 졸리면 울고, 똥싸면 울고 어린 아가는 울보에요. 그럼 목사님이 울보라고 얘를 미워할까요? 그렇지 않아요. 찬이가 아빠의 구두를 닦아주거나 어깨를 주물러주거나 노래를 부러주거나 집안을 청소하거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울기만 하는 찬이가 너무나 사랑스러워요.
하지만 그렇게 사랑스럽고 예쁜 찬이한테도 목사님이 “안돼!”라고 할때가 있어요. 이제 기어다니기 시작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은 빨려고 하고, 만지려고 할 때 목사님이 너무나 사랑하는 찬이한테 “안돼!!!”라고 소리를 지를때가 있어요.
신발장으로 기어가서 신발을 빨려고 할 때, 날카로운 것을 만지려고 할 때, 위험한 곳으로 기어가려고 할때는 바로 “안돼!”라고 외쳐요!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안돼!”라고 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안돼!”라고 외치는거에요.
목사님은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께 듣기 싫은 말, “~하지마!” “~해!” 이 말이 사랑의 언어라는 것을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일어나, 밥먹어, 그만 놀아, 공부해, 숙제해, 학교가, 큐티해, 손씻어, 이닦어 이 모든 말들은 우리 친구들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사랑의 언어!”에요. 일어나야지! 라고 말하면서 엄마는 마음속으로 사랑해! 라고 외치시는 거에요. 사랑하지 않는다면 깨울 필요가 없죠. 사랑하지 않는다면 밥을 먹으라고 말도 하지 않으실꺼에요.
“부모님의 말속에 담긴 숨은 뜻, 사랑해 라는 단어를 꼭! 들어주세요”
부모님이 “일어나!”라고 외치신다면 “감사합니다 저를 사랑하셔서 일어나라고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하는게 맞답니다. 부모님이 “밥먹어!”라고 큰소리를 내신다면 “감사합니다 저는 농사도 짓지 않고 쌀값도 내지 않았는데 저를 사랑해주셔서 밥을 먹으라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부모님의 말씀을 사랑의 언어로 듣고, 감사해야만 합니다. 두 번째는 우리의 죄를 인정해야 돼요!
사랑하는 친구들, 우리 친구들이 부모님께 듣기 싫은 말이 결국은 내가 하고싶은 것을 못하게 하거나, 내가 하기 싫은 것을 하라고 했을 때 라고 했어요.
즉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말이 싫은 거였죠. 그렇다면 정직하게 하나님앞에서 생각해봅시다.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하는 말을 들었을때를 생각해보세요. 게임하지마! 그만놀아! TV꺼! 싸우지마! 내가 지금 한 행동이나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했을 때, 이러한 모습을 하나님께서 보실 때 정말 잘못된 것은 “나의 마음”일 때가 많았나요 아니면 그것을 멈추게 하려는 “부모님의 말씀”일때가 많았나요?
사랑하는 친구들, 하나님은 많은 경우 우리 친구들의 부모님을 통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하나님보시기에 옳은 것을 말씀하세요.
예수님이 TV바로 앞에서 TV에 푸욱 빠져 있는 친구들을 보면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오~너는 “사랑하라”라고 말한 나의 말처럼 TV까지도 너무나 사랑하는구나 하고 칭찬하실까요? 아마 목소리는 조금 다르겠지만, 부모님처럼 “이제 TV를 그만봤으면 좋겠는데, 나와 시간을 갖지 않으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시간으로 이 시간을 잘 사용해보지 않을래?”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을까요?
문을 꼬옥 닫고 귀를 막은채 게임만 하고 있는 친구의 방에 예수님께서 들어오신다면 “와~ 너 벌써 만랩이구나 엄청 난데 넌 역시 게임짱이야!”라고 하실까요? 그렇지 않을거에요. 부모님의 말씀에는 우리 친구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예수님의 말씀이 들어있어요. 그 말씀을 우리 친구들이 듣고,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옳지 않을때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돼요.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하나님앞에서 “죄”가 될 수 있음을 고백하고, 부모님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오늘 우리가 읽은 말씀이죠?) “내 아들아, 네 아버지의 교훈을 듣고, 네 어머니의 가르침을 배척하지 마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우리 친구들에 아름다운 화관이요 목에 걸 목걸이 즉 우리 친구들을 더욱 빛나게 하고 아름답고 멋지게 할 가장 귀한 교훈이기 때문이에요.
사랑하는 친구들, 목사님이 설교를 시작하면서 우리 친구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바로 “사랑해”라고 했어요. 사랑해 라는 말을 많이 표현하시는 부모님도 계시고, 우리 친구들에게 잘 표현하지 못하는 부모님도 계시겠지만, 오늘 말씀을 듣고 우리 친구들이 꼭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때로 우리 친구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도 우리 친구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부모님의 “사랑의 언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우리는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할 때, 내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데 부모님의 말씀속에는 하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들어있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마음대로 하는 것이 항상 옳은 것이 아니라 죄가 될수 있다는것!
오늘 예배드린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이 부모님의 마음을 알아드리고, 부모님의 말씀속에 있는 사랑해! 라는 외침을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하고싶은 것이 때로는 하나님앞에 잘못된 것이며, 부모님을 통해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또한 듣고, 순종하는 멋진 허니비친구들이 되기를 축복합니다